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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랑종 시사회 줄거리 후기 스포 뜻 넷플릭스 개봉일 예고편

모란지기 2021. 7. 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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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후반부 1시간은 그야말로 미쳤습니다 !!!

그 어떤 자비도 양보도 없는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는 '랑종'. 단언컨대 호러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오컬트 페이크 다큐의 탄생입니다.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오컬트 호러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노던크로스·GDH 제작).

7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제작을 맡은 나홍진이 자리했고 메가폰을 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화상으로 연결해 참석했습니다.

 

 

 

 

'랑종'은 '추격자' '황해' '곡성'까지 압도적 스릴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파워풀한 연출로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던 나홍진 감독이 직접 제작을 맡고, 호러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진짜 무서운 영화'로 꼽히는 '셔터'와 '샴', 그리고 태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피막'을 연출한 태국의 대표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일찌감치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랑종 뜻



랑종은 태국어로 '영매'를 뜻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무당'을 의미합니다.

 

 


랑종 예고편


 

 

 

 

 

페이크 다큐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태국의 이산 지역 낯선 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마치 실제처럼 생생하고 강렬하게 그려냅니다.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토속 신앙이 깊게 뿌리내린 마을에서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셔온 무당 님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조카 밍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이 기이한 현상이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치면서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을 만듭니다.

님과 밍을 둘러싼 사건과 현상을 포착하는 새로운 연출 방식을 통해 이 모든 과정을 '진짜 이야기'처럼 리얼하게 그려내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랑종'의 후반 1시간은 감히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극강의 공포로 시종일관 관객을 밀어붙이는데요.

'랑종'은 호러 영화, 그것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화치고는 매우 긴 131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데, 영화 전반부는 빙의 대상자가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담아내며 여타 다른 엑소시즘 오컬트 호러영화와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소 밋밋하게 흘러가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미친 1시간'을 위한 전초전일 뿐이죠.

본격적인 빙의 증상과 퇴마의식이 펼쳐지는 후반부 1시간을 그 어떤 자비도, 양보도, 인정(人情)도, 온정(溫情)도 없이 온갖 금기를 건드는 최고의 표현 수위와 공포감으로 휘몰아칩니다.

단언컨대 호러 영화사에 남을 역대급 수위의 공포가 펼쳐집니다.

 

 

 

 

나홍진 프로듀서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하기도 했지만 프로덕션이 시작되고 감독님이 매일 촬영한 걸 꼼꼼히 전달해 주셨다. 코로나 때문에 제가 현장에 가있지 못했는데도 감독님이 마치 제가 현장에 있는 것 처럼 수고를 해주셨다. 저희 영화가 28회차 촬영을 했는데, 전부 놀라웠다. 촬영하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집중하고 완벽하게 준비를하시는구나 싶어서 놀랐다. 또한 감독님은 정말 엄청난 재능이 있으시구나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감독님이 연출에 집중하시는 동안 저는 서사에 집중했다. 이 서사에 관련해서 촬영된 버젼과 발견된 새로운 부분을 말씀드리고 서사를 챙겼고, 감독님께서는 필름 메이킹에 집중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역시 나홍진과 협업을 대단히 만족스러워 하며 "저는 원래 나홍진 감독님의 엄청난 팬이다. 나 감독님은 저의 아이돌이다. 예전에 5년전에 한 영화제에서 나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제 워낙 팬이라 제 영화 DVD를 모두 선물로 드렸었다. 그런데 5년 뒤에 나 감독님께 연락이 오게 될지 몰랐다. 이렇게 함께 할 기회가 생겼다는게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답니다.

그리고는 "그리고 제가 원안을 만났을 때 제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차원의 영화였기 때문에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죠.

 

 

 

 

앞서 한국의 무속을 다룬 '곡성' 연출에 이어 태국의 무속을 다룬 '랑종'의 제작과 원안을 맡은 나홍진은 "워낙에 다양하고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신들이 있기에 사실 한국과 태국의 샤머니즘의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는데요.

이어 그는 "영화를 보면서 느낀 차이는 있다. 감독님께서 연출을 너무 잘 해주셔서 영화 속에서 연출된 무속인들의 모습이나 행위의 차이는 느낀 것 같다. 감독님께서 실제로 2년 동안 태국의 무속을 취재를 하셨고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난 것 같다"고 덧붙였답니다.

 

 

 


이어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원안을 받았을 때는 걱정이 많았다. 저는 태국의 무속 신앙을 아는 바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나홍진 감독에게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리서치 하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제가 리서치를 하면서 굉장히 흥분되고 떨리는 기분을 느꼈다. 태국의 무속 신앙과 한국의 무속 신앙이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극중 엄청난 빙의 연기를 보여준 밍 역의 나릴야 군몽콘켓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밍이라는 역할의 배우를 뽑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나홍진 감독님과 회의를 할 때도 태국의 유명 배우는 절대 안 되고. 극중 캐릭터와 가장 비슷한 배우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오디션을 거쳤다. 수많은 오디션을 거친 후에 정말 이 엄청난 배우을 만났고 이 배우여야만 했다. 정말 대단하고 앞길도 창창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저희는 정말 가이드라인만을 가지고 촬영을 했다. 연기는 배우들이 디자인을 해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우가 마막에는 체중을 10kg 가량이나 빼고 촬영을 했다. 지금은 건강하게 예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죠.

 

 

 


자신의 연출작인 컬트 호러 '곡성'을 코미디 영화라고 표현해 화제가 됐던 나홍진 프로듀서 "이번 영화에 코미디 요소를 넣을 생각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랑종'에도 코미디 한 세군데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는데요.

이어 "한 세 군데 있는데 안 웃기셨나 보다. 실패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근친상간, 존속살해 등 각종 금기를 높은 표현 수위로 다루는 '랑종'.

금기를 다루는 수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홍진 프로듀서는 "제가 진짜 제가 저만 살자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저는 진짜 감독님께 수위를 좀 낮춰보자고 제안했다. 아마 제가 계속 낮추자고 했으면 아마 상영되지 않았을 거다. 그런데 감독님한테 제가 좀 낮추자고 말하고 나면, 감독님 나중에 또 이야기하시고 또 하시고 계속 그랬다. 그래도 이게 처음보다 표현수가 잠잠해진 거다. 제가 설득해서 이 정도 나온거다. 그래서 우리 영화가 이렇게 청소년 관람불가를 당당히 얻을 수 있게 된거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습니다.

이에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수위에 관련해서는 나 감독님과 저와 많은 언쟁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저의 생각은 절대로 이런 잔혹함이나 선정적인 장면을 팔아서 영화를 흥행하겠다는 게 아니다. 영화에 필요 없는 선정적인 장면은 절대 넣지 않았고 수위 또한 영화에 맞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컬트 영화 '랑종'을 제작한 나홍진 프로듀서와 반종 피산다나나쿤 감독은 이날 '귀신'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제가 '셔터'를 찍을 때부터 진짜 귀신이 있다고 믿느냐 질문을 진짜 많이 받았는데 사실 저는 귀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영화를 찍기 위해 무속인들을 리서치를 하면서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지금도 귀신은 없다고 믿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어 나홍진 프로듀서는 "전 감독님과 달리 귀신이 있다고 믿는다. 저는 겁 많고 공포 영화도 잘 못본다. 귀신 무서워서 집에도 일찍 간다. 누가 사무실에 귀신 있다고 해서 10시 이전에 집에 간다. 귀신은 진짜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화 [곡성]의 감독인 나홍진과 태국 영화 [셔터] 의 감독인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영화 랑종.

나홍진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원래 랑종은 한국에서 만들고 싶었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태국과 협업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을 찾아서 감독을 맡기고 자신은 스토리와 제작을 맡았다는 후문이죠.

아무래도 너무 어두운 내용인 터라 제작사 입장에서 난감을 표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곡성이 흥행을 했다고 해도 비슷한 주제로 두 번이나 영화를 만들기는 제작자 입장에서 부담스럽긴 했을 듯합니다. 

그래도 태국에서 태국 감독과 제작진으로 만들었던 터라 랑종은 제작비가 정말이지 저렴한데요. 

랑종은 알려진 제작비가 겨우 43억원 이고 손익분기점은 50만 이라고 합니다.

 

 

 


사실 여기저기 판권을 팔아서 손익분기점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이 정도 분위기라면 아마 100만도 거뜬히 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나마 태국에서 촬영을 진행해서 제작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이며 나홍진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촬영 현장을 직접 챙기지 못했다고 하시던데 아마 그런 연유로 제작비가 절감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뭐 요즘은 통신 기술이 워낙 좋아서 실시간으로 현장을 통제하시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워낙에 무서운 영화인 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공통적인 의견으로는 영화가 미친듯이 무섭고 잘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여주인공은 나릴랴 군몽콘켓 인데 나홍진 감독은 처음부터 배우들 캐스팅은 무조건 신인 배우로 할 것을 반종 감독에게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종 감독은 태국 전역에서 무수히 많은 오디션을 진행했고 마침내 주인공인 나릴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들의 후기와 익스트림 무비 후기를 보면 나릴야 배우가 역대급 연기를 보여주어서 소름이 끼쳤다고 하던데 영화 촬영을 위해 무려 10KG 나 감량했다고 하니 그녀의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마 영화가 개봉하고 나면 단번에 태국 최고의 신예 배우가 될 것이고 태국에서 여러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 것으로 보입니다 :) 

 

 

 

 

예전에 나홍진 감독은 영화 [곡성]은 코메디 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곡성이 아주 무섭거나 이러진 않았던 터라 나도 그 의견에 좀 동의합니다.

영화 곡성은 조금 뭐랄까 독특한 영화이긴 했으나 아주 무서운 영화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

게다가 모두가 이 영화 정말 무섭고 수위도 너무 후덜덜하다고 말했는데 나홍진 감독 인터뷰를 보면 반종 감독이 너무 수위에 있어서 제한이 없는 터라 오히려 나홍진 감독 쪽에서 수위 조절을 하자고 말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 개봉 이후 이 정도로 반응이나 후기가 화제가 되었던 영화가 있었나 싶네요.

 

 

 

살짝의 랑종 스포를 하자면요.

 

일단 공포물을 생각하고 선택하신다면 후회가 크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영화자체가 페이크다큐 형식인데 초반 1시간반 정말 지루합니다.

뭘 보여주고싶은건지, 너무 길게 늘어집니다.

후반 30분에 휘몰아치구요.

 

 

 

 

귀신 안나옵니다.

두번정도 갑자기 놀래킵니다.

근친상간, 동물살해 , 존속살해 , 아동살해, 성폭행, 식인 같은 유형을 불편하게 보시는분들도 피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일단 부모님과 함께볼 영화는 아니라 생각듭니다.

청불을 받은 이유는 무섭다기보단 잔인하고 흉측합니다.

고어물에 가깝고,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비위가 약하신분들도 재밌다고 느끼진 못하실거 같네요.

 

 

 

 

곡성 같은 영화를 생각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고어물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보는내내 너무 찝찝하고 불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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