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박사'의 행각,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텔레그램 N번방] '박사'의 행각,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n번방'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상의 디지털 성범죄바 중 하나인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박사' 조모씨의 범행이 드러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있는데요.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일명 '박사'로 알려진 운영자 20대 조모씨는 공범들과 함께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한 뒤 이를 판매해 수억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확인된 조씨의 범행 피해자가 74명에 달하며 이중 미성년자는 16명이라고 20일 밝혔는데요. 경찰은 피해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거나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듭니다. 본인이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상상도 못했고, 고통과 괴로움으로 매일을 살아가야 하기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n번방 사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수십 차례의 압수수색과 폐쇄회로(CCTV) 분석, 국제공조 수사 등을 통해 지난 16일 조씨를 체포했습니다. 체포 직후 조씨는 자신이 '박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현재는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20대 남성 조씨는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여성들을 꾀어내 음란 사진, 영상을 받은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조씨는 피해자들의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후원금' 명목의 가상화폐를 받고 팔아넘겼습니다. 또 '박사방'엣서 일부 회원들을 범죄에 가담시켜 영상 유포, 자금 세탁 등을 시키고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게 하기도 했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들의 신상과 주소를 알아내는 치밀함을 선보인 것인데요.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알아내면서 피해자들을 사정없이 혁박하고 괴롭혔던 것으로 알려져 화재가 되고 있죠.

경찰은 조씨의 공범 13명을 검거하고 그 중 4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경찰은 조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약 1억 3천만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범죄 수익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조씨는 전날 경찰에 구속됐는데요. 경찰은 조씨에게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상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조씨의 신상공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에서 받은 성 착취물을 유포 또는 소지한 회원들도 반드시 검거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신상공개 여부는) 다음 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민청원에서는 성범죄를 저지른 조씨의 신상공개를 동의하는 누리꾼들이 많다고 합니다. 국민청원은 26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이 기세라면 30만명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신상공개 같은 경우는 살인자 같은 경우 공개했지만, 성범죄를 저지른 범인도 신상공개를 해야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