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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이번엔 한타바이러스 사망자 발생! 코로나19이어 또한번? 전문가 "쥐 고기만 안먹으면"

모란지기 2020. 3. 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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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이번엔 한타바이러스 사망자 발생! 코로나19이어 또한번? 전문가 "쥐 고기만 안먹으면"






"당신이 당장 쥐고기를 먹을 게 아니라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에 들어선 중국에서, 이번에는 한타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24일 "지난 23일 남부 원난성에서 산둥성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며 "의료진은 사망한 남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이나 침, 대변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며, 오래전부터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 사는 야생의 들쥐를 숙주로 아메리카 대륙에 존재해왔습니다. 몇몇종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유행성 출혈열 등을 유발하지만 이외의 종은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유행성 출혈열(신증후출혈열)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증상은 고열과 구토, 복통 등입니다. 특히 미국과 남미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사망한 남성이 타고 있던 버스에서 총 32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현지에서는 코로나19에 이어 또다시 감염증이 유행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답니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는 이미 백신이 개발돼 있으며,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전염되기 때문에 코로나19만큼 치명적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웨덴의 한 감염병 전문가도 자신의 SNS에 "한타바이러스는 인간이 설치류의 몸에서 빠져나온 체액이나 배설물을 흡입했을 때 주로 감염된다"며 "당장 쥐 고기를 먹을 게 아니라면 무서워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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