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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의 악마적인 이중생활! 검거 며칠 전까지도 봉사단체 방문 알려져

모란지기 2020. 3.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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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의 악마적인 이중생활! 검거 며칠 전까지도 봉사단체 방문 알려져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그의 과거 행적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조씨는 범죄를 저지르는 중에도 봉사활동을 하거나 대학 학사보와 포털사이트 상담사 활동을 하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4일 조씨가 활동했던 인천 모 비정부기구(NGO) 봉사단체에 따르면 그는 2017년 10월 군대 동기인 친구와 함께 이 단체를 찾아 2018 3월까지 봉사활동을 했고, 지난해 3월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해 올해 초까지 활동을 계속했답니다. 조씨는 불과 검거 며칠 전인 지난 12일에 이 단체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는데요. 조씨는 강원도 양구군의 한 육군 보병부대에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인천의 한 공업전문대 정보통신과에 입학해 2018년 2월 졸업한 그의 4학기 평균 평점은 4.5 만점에 4.17 이였습니다. 조씨는 재학중 대학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편집국장을 맡았습니다. 그는 2014년 11월 학보에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실시한 강연 등 교내 안전을 위해 학교 측이 기울인 노력은 많고 다양하다"면서도 "하지만 학교 측의 노력에도 아직 부족한 점은 존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는 편집국장 임기를 한 달가량 남기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해임됐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조씨가 2015년 8월 편집국장에서 해임된 것으로 돼 있다"며 "통상 임기를 채우면 해임으로 기록하지 않으며 정확한 해임 사유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씨는 2009년부터 대학 진학 직전인 2013년까지 네이버 지식인에 총 477건의 답변도 달았는데요. 그는 '지식의 끝'이라는 닉네임을 쓰며 음란물을 내려받을 때 단속 가능성을 궁금해하거나 처벌을 걱정하는 네티즌에게 조언해 주는 답변을 다수 올렸습니다. 그중에는 "음란물 다운로드를 받아도 걸릴 확률은 낮으니 걱정하지 마라"거나 "성폭행은 친인척 사이에 빈번히 일어나니 늘 경계해야 한다"는 등의 답변도 있었는데요.


조씨는 자신을 스스로 '박사'로 칭하며 피해 여성들에게 몸에 칼로 '노예'라고 새기게 하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100여명이 넘는 여성의 계정을 팔로잉(친구맺기)해 왔습니다. 신상 공개 이후 조씨가 자신을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 연예인들은 잇달아 조씨 계정을 '차단'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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