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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종훈, 불법촬영 인정 "4년간 죄책감,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하다"

모란지기 2020. 3. 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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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종훈, 불법촬영 인정 "4년간 죄책감,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하다"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이 결국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최종훈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고지,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 등의 명령도 요청했는데요.


앞서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상대방 동의 없이 피해 여성의 사진과 몰래 촬영한 동영상 등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수차례 유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당시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최종훈은 해당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해왔으나, 이날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뇌물 공여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최후 진술에서 "사건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씻지 못할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 당시 죄를 지은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행동한 것에 깊이 반성한다"며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하다"고 밝혔으며 이어 "사회로 돌아가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며 살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최종훈은 그 밖에도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그는 가수 정준영을 포함한 피고인 4명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그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지난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 최종훈은 오열하며 재판장을 나섰지만, 1심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항소심 공판에서도 집단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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