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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장,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 발언! 여전히 말이 많다

모란지기 2020. 3.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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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장,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 발언! 여전히 말이 많다






제주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라고 밝힌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누리꾼들은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발언을 듣고 엄청난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이 피해를 당한건 생각을 안하고, 미국 유학생 모녀를 감싸는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유학생 모녀를 두둔했다가 비난 여론을 형성해버린 꼴이되었습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27일 오후 강남구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제주도가 미국 유학생 모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한 것을 언급했는데요.


정 구청장은 "모녀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면서 "제주도의 고충이라든지 또 제주도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이들 모녀도 이번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라고 감쌌습니다.


그는 "추가적인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들 모녀의 여행동기는 유학생 딸이 지난해 9월 미 보스톤 소재의 한 대학에 입학했는데, 입학 후 강도높은 수업 스케줄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며 "기분전환을 위해 이들 모녀는 22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하와이행 항공편이 취소되자 제주도 여행길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녀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 협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비난과 제주도 손배소 제기 등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에서의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것 아니냐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발언은 누리꾼들을 열받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파면을 청구한다'는 청원의 게시글이 올라온 상황입니다. 동의하는 누리꾼들이 많을 정도이랍니다.


한편 미국 유학생 김모(19세, 강남구 21번 확진자)양과 어머니 박모씨(52세, 강남구 26번 확진자)는 다른 동행자 두명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갔으며, 서울로 돌아온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둘 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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